Kiro가 한 번의 대화 안에서 여러 AI 에이전트의 작업 순서와 반복을 직접 연결하는 ‘Workflows’를 공개했습니다. Kiro가 9월 30일 발표한 Workflows는 한 에이전트에게 구현을 맡긴 뒤 사용자가 다시 “코드 리뷰해줘”, “지적 사항 고쳐줘”라고 계속 이어 붙이던 과정을 런타임이 관리하는 기능입니다. Kiro IDE, CLI, Web에서 사용할 수 있고 현재는 설정에서 직접 켜야 하는 옵트인 방식입니다.
핵심은 단순히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띄우는 데 있지 않습니다. Workflows는 작업을 에이전트 단계(step), 순차 실행, 반복(loop), 병렬 분기가 있는 그래프로 만들고, 각 단계를 별도의 세션에서 실행합니다. 구현 담당과 리뷰 담당이 같은 긴 대화의 문맥을 그대로 공유하는 대신 필요한 결과만 넘겨받을 수 있어, 리뷰어가 코더의 추론을 그대로 이어받는 문제를 줄이는 구조입니다.
코딩 → 리뷰 → 수정 재요청을 런타임이 이어갑니다
공식 Workflows 문서에 따르면 한 단계는 자기 세션에서 실행되고, 이전 단계의 결과는 명시적인 출력이나 아티팩트로 전달됩니다. 서로 독립적인 검토는 병렬로 돌릴 수 있고, 검증이 실패하면 정해진 조건이나 최대 반복 횟수 안에서 구현 단계로 돌아가는 흐름도 만들 수 있습니다.
| 구분 | 주로 맡는 역할 | 실행 구조 |
|---|---|---|
| Sub-agent | 현재 대화에서 특정 조사, 구현 같은 좁은 작업을 별도로 위임 | 필요할 때 호출하는 집중형 위임 |
| Workflows | 여러 단계가 반복되는 프로세스를 재사용 가능한 형태로 실행 | 단계, 전달, 병렬 분기, 반복, 대기를 런타임이 관리 |
두 기능이 서로 완전히 대체되는 것도 아닙니다. 10월 1일 공개된 Kiro CLI 2.27.0 변경 사항은 Workflows를 켠 상태에서도 메인 채팅이 직접 Sub-agent를 쓰거나 Workflow를 통해 위임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두고 있으며, Workflow 안의 에이전트도 설정이 허용하면 다시 Sub-agent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Workflow가 돌아가는 동안 메인 대화는 계속 쓸 수 있습니다
Workflows는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됩니다. 사용자는 메인 Kiro 대화에서 다른 작업을 계속하면서 진행 상황을 받을 수 있고, 각 단계 세션을 열어 중지, 재개, 방향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단계가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질문을 만나면 메인 세션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사용자가 이미 대화에서 결정한 내용이라면 메인 세션이 그 답을 다시 단계에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실행 관리 문서는 완료된 단계의 상태, 출력, 아티팩트, 반복 진행 상황과 각 단계 세션을 저장한다고 안내합니다. 따라서 긴 작업을 잠시 떠났다가 돌아와도 이미 끝난 단계를 처음부터 다시 실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진행 상태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IDE, CLI, 웹 모두 지원하지만 먼저 켜야 합니다
| 환경 | 켜는 위치 | 확인할 점 |
|---|---|---|
| Kiro IDE | Workspace Configuration → Workflows → Enable | kiroAgent.workflows.enabled가 실제 설정값이며 새 채팅을 시작해야 합니다. |
| Kiro CLI | /settings → Features → Workflows |
V3 세션에서 활성화한 뒤 CLI를 재시작하고 /workflow 명령을 사용합니다. |
| Kiro Web | Settings → Workflows → Enable workflows | 클라우드 세션에서 실행하며 저장한 레시피를 업로드하거나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
중요한 제한도 있습니다. Workflows가 설정 화면에 아예 보이지 않는 계정이라면 아직 해당 계정에 제공되지 않은 상태라고 Kiro가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IDE, CLI, 웹 지원”이 모든 계정에 즉시 동일하게 열린다는 뜻은 아닙니다.
레시피를 직접 쓰지 않아도 됩니다
사용자가 처음부터 JSON이나 YAML을 작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 저장소의 인증 구조를 조사하고 위험을 정리해줘”, “기능을 설계하고 구현한 뒤 두 명의 독립 리뷰어로 검증해줘”처럼 결과와 원하는 검토 수준을 말하면 Kiro가 작업에 맞는 Workflow를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Kiro는 기본 예제로 investigate, feature-pipeline, publish-pr 세 가지 레시피를 제공합니다. 자주 쓰는 흐름은 JSON 또는 YAML 레시피로 저장해 다시 실행할 수 있고, 프로젝트의 .kiro/workflows/에 둘 수도 있습니다. CLI에서는 /workflow run으로 저장한 레시피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별도 요금제가 아니라 기존 Kiro 크레딧을 씁니다
Kiro FAQ에 따르면 Workflows 전용 별도 과금 방식이 추가된 것은 아닙니다. 다른 에이전트 작업과 같은 Kiro 크레딧 모델을 사용하며, 여러 에이전트와 반복 검토를 많이 돌리는 복잡한 Workflow일수록 더 많은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수정까지 무조건 Workflow로 보내는 것이 항상 이득은 아닙니다. 단순한 질문이나 한 번의 코드 수정은 기존 채팅이 더 가볍고, 요구사항 → 구현 → 독립 리뷰 → 수정 → 검증처럼 작업 순서와 검토 구조 자체가 결과 품질에 중요한 일에서 Workflows의 장점이 커집니다.
중요한 변화는 ‘한 에이전트의 긴 세션’에서 ‘실행 구조’로 넘어간 점입니다
Kiro 팀은 실제 Kiro 개발에도 Workflows를 사용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기능이 사람의 검토 없이 모든 코딩을 알아서 끝내준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행 중인 단계는 사용자의 결정을 요구하며 멈출 수 있고, 사용자는 언제든 단계나 전체 실행을 중지하고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더 눈여겨볼 부분은 모델 자체가 더 똑똑해졌다는 발표가 아니라, 여러 AI 에이전트가 각자의 짧은 문맥에서 역할을 나눠 수행하고 그 순서, 반복, 결과 전달을 제품 런타임이 책임지는 기능이 IDE, CLI, 웹에 들어왔다는 점입니다. 여러 에이전트를 직접 띄우고 결과를 사람이 옮겨 붙이던 사용 방식이 제품 기능으로 올라온 변화입니다.
대표 이미지는 하나의 작업이 조사, 코딩, 검증 단계로 분기되고 검토 결과가 다시 작업 단계로 돌아가는 Workflows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Breakinglog가 생성한 편집용 3D 이미지입니다. Kiro의 실제 제품 화면이나 공식 홍보 이미지가 아닙니다.



